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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선 ( KIM JAESUN)

“예술의 원동력은 즐거움입니다. 일단 재미가 있어야 오래 작업을 할 수 있고, 이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된 작품도 건질 수 있는 것이죠. 오랜 세월 긴 시간 동안 한 눈 팔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제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즐거워했기 때문이죠” 물론 처음 붓을 잡았을 때부터 마냥 즐거웠던 것은 아니다. 20대 초반 미대생 신분을 속이고 출전한 국전에서 쟁쟁한 화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재능이 있던 터라 좋은 작품에 대한 고민은 돌덩이 마냥 묵직했다. 이런 답답함을 뚫어준 것은 비구상계열의 작업. 젊은 화가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김 화백은 욕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존재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새로운 시도는 조형포기란 대단한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이후 줄기차게 손끝에서 나오는 재주가 아닌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기위해 노력했고, 지금도 그의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젊은 시절 생명의 근원을 찾기 위한 ‘늪 시리즈’를 거쳐 25년 전부터 선 긋기 놀이에 빠진 지금은 작업과 놀이가 하나가 된 경지에 이르렀다. “이제 선을 긋는 행위는 결과와는 전혀 무관한, 수행과도 같은 일이 됐습니다. 남들에게는 똑같이 보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늘 새로운 놀이입니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놀이에 빠질지는 알 수 없죠. 최선을 다해 즐겁게 작업을 할 뿐입니다” 70대의 나이에도 아침 8시 30분에 작업실로 출근해 오후 5시 30분이 되어야 붓질을 멈춘다는 그의 인생작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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