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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원 ( YANG JIWON)

“느림보 달팽이의 SLOW LIFE” ​ 작가는 이태리 유학생 신분으로 평신도 수도사 수업을 받을 때,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수련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매일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다. 그때 받은 온기와 힐링의 느낌을 스파게티 면발로 채워진 해학적인 형상의 동물로 재현한다. ​ 작가는 비선형적인 스파게티 면발의 선들이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인생의 길이라고 느낀다. 구불구불한 나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며, 그 길 속에서 느리지만 묵묵히 변화하고 성장하길 바라는 작가 자신의 모습은 작품 속 달팽이로 대변된다. 자연이 가진 곡선의 흐름처럼 순리대로 살라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철학은 작가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삶의 형태이다. ​ 작가는 우리나라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1세대 NFT 작가이다. 디지털 애니메이션 NFT 작업 뿐만 아니라 캔버스 페인팅을 통해서도 관람객들과 컬렉터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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